블링크의 오류 줄이기, “순간적인 판단의 교육과 관리”

6월 20, 2009 by sjkang

1999년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아프리카 기니 출신 이민자 아마도 디알로가 뉴욕경찰로부터 41발의 총격을 당해 숨진 사건, 큰 키와 잘생긴 외모에 의한 호감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나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평가되고 있는 워렌 하딩의 사례, 클래식계에서 여성연주자의 진출이 본격화된 계기가 된 장막오디션 실시 등 많은 사례는 블링크의 오류가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며, 이를 해소할 경우 얼마나 긍정적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이러한 사례를 볼때 우리는 사람이나 상황에 대한 판단을 할때 객관적인 근거나 사실에 의하기 보다는 순간적인 직관에 의해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이러한 순간적인 판단은 인간이 생존을 위해 자연스럽게 익힌 독특한 의사결정 장치이다. 이러한 의사결정 장치는 인간두뇌의 무의식의 영역에서 일어나며 적은 양의 정볼르 순간적으로 포착하여 매우 민첩한 판단을 내리도록 한다. 그러나 이는 이성적일 수도 있고 비이성적일 수 있으므로 항상 이러한 본능을 믿는 것을 큰 위험을 초래하므로 순간적인 판단을 교육하고 관리하여 의사결정의 질을 높여줄 날카롭고 빠른 통찰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Source: 말콤 글래드웰 저 《블링크》

블라인트 테스트, 장님을 인도하는 장님

6월 19, 2009 by sjkang

1980년대 초 펩시의 도전에 대한 대응책으로 코카콜라가 출시한 ‘뉴 코크’의 실패사례는 ‘분석하지 말고 통찰하라’는 블링크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간과한 결과인 것 같다. 코카콜라의 실수는 펩시에 시장 지분을 빼앗긴 불행을 전부 제품의 탓으로 돌린 것이다. 그래서 콜라에 대한 서로 다른 두가지 반응의 존재에 대해 간과하게 되고 따라서 펩시챌린지의 결과에 대한 지나친 맹신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만약 당시 코카콜라 경영진이 블라인드 테스트의 본질과 콜라에 대한 서로 다른 두가지 반응의 존재를 인지했더라면 ‘뉴 코크’의 대재앙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블라인트 테스트는 결국 비현실적인 가정에 기초한 제한적인 상황에서의 결과일뿐인데 이를 현실상황에 적용하고자 했으니 말이다.

Source: 말콤 글래드웰 저 《블링크》

순간 판단의 힘, “블링크”

6월 19, 2009 by sjkang

《티핑 포인트 Tipping Point》(2000)로 유명한 Malcolm Gladwell의 2005년 작 《블링크 Blink》을 소개한다.

블링크의 사전적인 의미는 “눈을 깜박인다”이다. 저자는 이를 “사람이나 사물을 처음 만나거나 봤을때,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때, 처음의 2초 동안 우리의 무의식에서 섬광처럼 일어나는 순간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Jeffrey Pfeffer와 Robert Sutton 교수의 2006년 작 《증거경영 Hard Facts, Dangerous Half-Truths, and Total Nonsense》이 철저히 증거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을 강조하는 것에 비해 《블링크 Blink》는 이와 정반대의 주장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증거경영의 주장이 ‘고정관념 깨기’라면 블링크는 ‘편견의 눈을 감아 고정관념을 깨기’를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두 책이 결국 같은 내용을 다른 관점에서 설명하고자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은 블링크의 형성과정, 블링크가 필요한 상황, 블링크의 활용 방법 등 블링크 자체에 대한 강조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판단으로 야기된 오류를 많은 사례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어 결국 교육과 관리를 통해서 순간적인 판단인 블링크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수많은 정보와 변화, 그리고 빠르고 현명한 판단의 능력이 강조되는 이 시대에 이 책은 인간의 두되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Source: 말콤 글래드웰 저 《블링크》

e-book, PDA가 될까 MP3가 될까?

6월 4, 2009 by sjkang

아마존 킨들의 돌풍의 영향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e-book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제 국내에서도 전자책 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는 듯하다.

국내업체중에선 삼성전자와 네오럭스가 이달중 e-book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삼성전자의 ‘파피루스’는 A4의 절반에 불과한 크기, 통신기능의 미적용 등의 사양으로 e-book이라기 보다는 전자수첩에 불과한 수준이나 네오럭스의 ‘누트’은 일단 외형적으로는 아마존의 킨들과 완벽하게 동일(15.2인치, 290g)하고 게다가 22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 을 책정해서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또한 LG전자, SK텔레콤, 레인콤 등도 e-book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국내에서도 e-book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킨들

누트

파피루스

그러나 국내시장에서는 아직 디지털 컨텐츠의 유통환경이 명확하게 조성되지 않았으며 불법복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킨들처럼 단기간에 큰 성공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현재 상황으로 볼땐 성공보다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과거 PDA가 핸드폰에 묻혀지고, LP가 CD에 다시 CD가 MP3에 묻혀진 것처럼이제 국내시장에 본격적인 출시가 시작될  e-book이 과연 PDA가 될지 MP3가 될지 향후 e-book 시장의 행보가 흥미로울 것 같다.

지식 없는 실천에 대한 비판, “증거경영”

5월 28, 2009 by sjkang

Standford 대학의 Jeffrey Pfeffer와 Robert Sutton 교수가《왜 아는 것을 실행하지 못할까? The Knowing-Doing Gap》에 이어 2006년에 저술한《증거경영 Hard Facts, Dangerous Half-Truths, and Total Nonsense》을 소개한다.

전작이 ‘실천 없는 지식’에 대한 비판이라면 이 책은 ‘지식 없는 실천’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원제인 “Hard Facts, Dangerous Half-Truths, and Total Nonsense”로 짐작할 수 있듯이 우리가 그동안 의심없이 당연하다고 믿어왔던 수많은 경영 아이디어들이 반쪽 진리에 불과하며 따라서 의사결정시 철저히 증거에 기반을 두어햐 한다는 내용이다.

수많은 정보와 지식, 그리고 논리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시간의 대부분을 이의 해석과 가치판단을 통한 수많은 의사결정의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면 꼭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첨부: 증거경영 요약1 (1장~5장), 증거경영 요약2 (6장~9장)